“당신도 언젠간 늙는다” 노년 질병과 예방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뇌졸중, 관절염 등 막으려면

지난 15일은 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이었다.

이날을 맞아 나온 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한국 역시 노인 학대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건수는 △2009년 2674건 △2010년 3068건 △2011년 3441건 △2012년 3424건 △2013년 3520건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추세 속에 노인들도 이런 부당한 학대를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해 노년기에 많이 찾아오는 각종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뇌졸중=노년에는 운동과 언어 후유증이 남는 뇌졸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 후유증이 있으면 한쪽 팔다리를 못 쓰게 돼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힘들다. 뇌졸중을 줄이려면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이 있으면 안 되고, 염분이 많은 식품도 피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다. 심장에서 목으로 가는 혈관 경동맥 초음파 검사나 뇌동맥 검사로 뇌졸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거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관절염이 더 악화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다리를 덜 움직이면 허벅지 앞쪽 근육부터 줄어들고 근육 량이 적어지면 똑같이 움직여도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서 관절염이 되레 악화된다.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증세가 좋아진다.

만성 신부전=당뇨병이 주원인이다. 평소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해서 소변에서 단백질이 배출되는지 알아봐야 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산소통을 매달고 살아야 하는 이 병은 흡연자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질병은 흡연이나 스모그로 기관지가 손상돼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병이다. 병원에서 간단한 폐 기능 검사를 받으면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해 관리를 받아야 노년에 숨을 편히 쉬고 살 수 있다.

부정맥=심장은 일종의 전자제품이다. 심장 상단에서 전기 스파크가 규칙적으로 일어나면 전기신호가 심장 근육 속의 전선을 따라 아래로 퍼지면서 심방과 심실은 일정하게 박동을 한다. 그러다 스파크를 내는 중앙 발전소에 문제가 생기거나 별도의 지방 발전소가 생겨 중구난방으로 전기 스파크를 쏘아대면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널뛰기를 하는 데 이런 상태가 부정맥이다.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 정상이라면 집에서 심전도를 체크하는 진단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하얗게 변성된 상태를 말한다. 백내장의 주원인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는 질병으로, 시야가 점점 줄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나이 들수록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서, 노인성 안질환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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