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폐동맥 고혈압 신약 국내 시판 허가

바이엘의 폐동맥 고혈압 신약인 아뎀파스정이 국내 시판 허가를 얻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지속 또는 재발하는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 성인 환자의 운동능력을 개선하는 데 아뎀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 질환은 폐동맥 급성 혈전색전이 녹지 않고 남아 있을 때 유발되며, 다른 폐고혈압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리오시구앗을 주성분으로 한 아뎀파스는 임상시험에서 치료 16주 후 환자의 6분간 도보거리가 위약그룹에 비해 45.7m나 더 길었다. 바이엘측은 이상반응으로 두통과 소화부전, 저혈압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내에도 허가된 폐동맥 고혈압 약물은 있지만,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에 대해서는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바이엘은 “현재로서는 아뎀파스가 수술을 제외한 유일한 치료제”라며 “이번 허가로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 환자에 효과적인 약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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