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치약은? 한 번에 양은 얼마나?

치약은 얼마나 써야할까? 칫솔질할 때 마다 치약을 듬뿍 짜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치약 거품이 금세 입밖으로 흘러나와 효율적인 치솟질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치약의 양은 칫솔모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칫솔모 길이의 1/2 ~1/3 정도가 적당하다. 치약은 칫솔에 스며들게 눌러 짜주고 치약을 묻힌 후에는 물에 적시지 않고 바로 양치하는 것이 좋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6세 미만의 어린이 손에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불소는 충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반상치(치아에 반점이 생기는 것), 골경화증(뼈 조직이 치밀해지는 것), 위 점막 손상,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불소치약을 못 쓰게 하는 부모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치과협회는 생후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도 불소가 든 치약을 써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생후 24개월 이후부터 불소를 사용하라는 기존 권고안을 변경한 것으로, 불소 치약의 충치 예방 효과가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불소의 부작용은 많이 먹을 경우 생기는 것이며 치약용으로만 적게 쓴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치약은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용도에 따라서 추가되는 성분들이 많지만, 치약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5가지이다. 치아 표면에 붙은 더러운 것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해주는 연마제, 거품을 만들어 쉽게 닦이게 하는 발포제, 치약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적당한 습도를 가지게 하는 습윤제, 치약이 균일하고 안정된 형태를 취하게 유지하게하는 결합제, 그리고 상쾌한 기분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착향료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 질환을 예방하려면 소금, 초산토코페롤(비타민 E), 피리독신(비타민 B6), 알란토인류, 아미노카프론산, 트라넥사민산 등이 함유된 치약을, 치석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피로인산나트륨 등이 함유된 치약, 치태 제거 등을 위해서는 탄산칼슘, 이산화규소, 인산수소칼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