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올리브오일 치매 예방에 큰 도움

 

두뇌 기능 유지시켜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 기능이 손상되면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증상이다.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흔히 치매를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고, 치매는 모두 똑같고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속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치매는 단일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의학용어로는 ‘증후군’이라고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이 약 50%, 뇌혈관 질환(혈관성 치매)이 20~30%, 알츠하이머병을 제외한 퇴행성 질환이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대사성 질환, 내분비 질환, 감염성 질환, 중독성 질환, 물뇌증(수두증), 뇌종양 등 매우 다양한 질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매 끼니마다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먹으면 나이 들어서 두뇌를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에 따라 치매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페인 나바라 대학의 미구엘 마르티네스 곤잘레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500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올리브유와 견과류 등이 많이 들어가는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55~80세의 연령대인 이들이 지중해식 식단을 시작한 이후 6년여 동안 지켜봤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올리브오일과 견과류, 저지방식을 추가한 식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6년 뒤 이들에 대해 치매와 사고 기능의 장애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35명에게서 치매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들은 올리브오일이나 견과류를 추가한 식단보다는 저지방 식단을 추가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는 단일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건강에 좋고, 견과류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한데, 이런 성분이 두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신경외과 및 정신병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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