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건강 강조하며 음식주면 역효과

취학 전 유소년기 어린이들에게 “야채와 과일이 건강에 좋다”며 이를 제공했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건강한 음식은 맛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모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게 시카고대학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를 수행한 마이클 마이마란 박사와 아엘렛 피스바흐 박사는 “아이들은 특정 음식이 어느 한쪽에 좋으면 다른 쪽에는 좋지않을 수 있다고 추론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특정 음식이 그들을 강하게 만든다고 하면 맛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덜 먹게된다. 맛있는 음식이라거나 아무런 설명을 곁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일리노이주 이벤스톤의 맥고 YMCA에 다니는 3~5세의 취학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을 실시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아동들에게 ‘윗틴(Wheat Thin) 크래커’를 주기 전 “이 크래커를 먹으면 강해지고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크래커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이해했느냐”고 확인 질문도 했다. 그 결과 이 경우에 아무런 설명 없이 크래커를 주었을 때보다 크래커를 덜 먹었다고 했다.

연구팀은 일부 어린이들은 ‘건강’이라는 단어는 디저트를 피하라는 의미로도 해석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9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은 ‘새 드링크’라거나 ‘새 건강 음료’라는 라벨이 붙은 음료를 선호한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참조했다. 이번 시카고대학의 연구결과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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