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한꺼번에 NO! 세끼 나눠 먹어야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한다. 이는 곧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는 토대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을 위해서는 하루 세끼 단백질을 균둥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령 한끼 식사에 단백질을 몰아서 섭취하는 것보다 끼니때마다 골고루 나눠 섭취해야 근육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텍사스주립대학교 갈베스톤 의과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에 대한 실험을 실시해 얻어낸 결론이다.

실험 대상자들은 미국 성인의 하루 평균 소비량인 90g의 단백질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섭취했다. 단백질 식단은 살코기로 꾸려졌다 한 그룹은 매 끼니마다 30g의 단백질을 섭취했다. 이에 비해 다른 그룹은 아침에 10g, 점심에 15g, 저녁에 65g의 단백질을 먹었다.

연구팀은 이어 24시간동안 혈액 샘플과 넓적다리 근육 조직검사를 통해 단백질 합성 상태를 살펴봤다. 그 결과 단백질을 세끼 균등하게 섭취한 그룹이 불균형하게 섭취한 그룹보다 단백질 합성량이 2%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참여한 텍사스주립대학교 갈베스톤 의과대학의 근육대사 전문가인 도그 패든-존스는 “근육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서는 안된다. 단지 단백질을 어떻게 배분해 먹을지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식사로 탄수화물 대신 고단백 식단을 짜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가령 달걀 1개와 우유 한잔, 요구르트, 한줌의 견과류를 먹으면 30g의 단백질에 가깝다. 점심에도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저녁에는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중장년층이 참고할 만한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the journal Nurtrion)에 게재됐고, 사이언스 월드 리포트가 24일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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