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되면 업무능력도 향상된다

여성들이 결혼 후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면 직장에서의 업무능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 사회에서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 둔 여성들은 현실적으로 재취업 하기가 힘든 상황인 만큼 고용주들은 귀를 기울일만한 대목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여성 2000명과 고용주 500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여성들의 업무능력이 어떻게 달라졌는가’의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최근 내놓은 보고서 내용이다.

여성들은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뺄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런 점들이 직장에서의 업무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고용주가 워킹맘들이 아이가 없는 여성들보다 팀플레이에 능하다고 답했다. 또 고용주 3분의 1은 여성들이 결혼 후 아이를 가진 뒤 팀워크가 개선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고용주의 32%는 아이 엄마가 된 후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 스킬이 향상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료들과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훨씬 많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워킹맘들 스스로도 아이를 기르면서 달라진 자신감을 표출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워킴맘 중 62%가 아이를 가진 뒤 멀티태스킹 능력이 나아졌다고 답했다. 또 워킹 맘의 46%는 시간관리 능력이 좋아졌고 27%는 보다 조직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각종 기술의 발달로 워킹 맘들이 가정 일과 회사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손쉬워졌다고도 전했다. 37%의 워킹맘은 사무실에 갈 수 없을 때 집에서 소셜미디어나 각종 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워킹맘 25%는 남편보다 2배 생산적이라고 주장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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