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아시아 심장혈관영상의학회 학술대회

 

국내 의학자들의 주도 하에 심장혈관영상의학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는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ASCI)’가 오는 6월 12~14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제8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에 본부를 설치한 이듬해인 2007년 첫 학술대회를 개최한 ASCI는 매년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학회는 서울에서 열린 1차 학술대회 이후 7년 만의 국내 개최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높다.

ASCI는 이번 학회를 통해 심장영상의 발전현황과 임상적용에 대한 정보를 아시아 의사들에게 알리고, 최신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ASCI 조직위원장인 최연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CT, MRI 등의 영상장비를 중심으로 심장영상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정보를 파급시킬 목적으로 아시아 의학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는 내달 12일 총회를 시작으로 ESCR, SCMR 등 세계적인 유관 학회들과 공조한 조인트 세션, 현재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소아심장 모형을 이용한 핸즈온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4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27개국에서 600명의 의학자들이 이번 학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역대 최대로 많은 총 230편의 초록이 접수돼 양질의 풍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외 18개 영상장비 업체들도 참가해 51개의 부스를 마련, 심장혈관영상 관련 최신 기기 및 제품을 체험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끄는 국제대회의 모범이 되고 있는 ASCI는 국제학회를 통한 활발한 교류와 학문적 발전이 국내 심장혈관영상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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