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시대…몸 안의 중금속 빼주는 식품들

우리가 무심코 섭취하는 중금속의 양은 얼마나 될까?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중금속의 위해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몸에 해로운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은 일부 도로변에 자생하는 야생 나물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공기, 식품 등 곳곳에 퍼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이맘때 전국의 도심 도로변, 공단주변, 하천변 등의 나물을 채취해 납과 카드뮴 함유량 검사를 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기준치를 넘은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야산, 들녘 등의 야생 나물은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나물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섭취하는 중금속의 양은 상당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관리를 위해 평소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은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이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은 뛰어난 살균 작용으로 수은 등 중금속이나 노폐물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면역력에 좋은 아연이 많은 것도 마늘의 장점이다.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은 클로렐라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을 함유해 다이옥신,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카테킨 성분도 중금속의 유입을 막는데 효능이 있다. 이런 음식들과 함께 매일 물 8컵 정도를 마시면 중금속 배출뿐만 아니라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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