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당’에 속지 말고…살 빼려면 가공음료 ‘뚝’

더위를 느끼면 시원한 음료부터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가공음료부터 끊어야 한다. 이런 음료들 중에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과당을 쓰는 경우가 많아 자주 마셨다가는 오히려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톡 쏘는 탄산의 맛이 특징인 콜라, 사이다, 과즙 탄산음료 등은 대부분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탄산음료 1캔(200ml) 당 열량이 100~150kcal로 2~3캔을 마시면 열량이 밥 1공기와 비슷해 진다.

왠지 살이 찌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무가당 과일주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주스의 평균 당도는 무가당 주스가 24.2%, 가당주스가 24.7%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

비만의 적으로 알고 있는 콜라의 경우 100ml의 열량은 40kcal, 당분 함량은 10.7g인 반면 무가당 오렌지 주스는 열량 45~55kcal에 당분 함량 12g 이상이다. 자칫 무가당이라는 말에 끌려 주스를 맘 놓고 마시다 보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당분은 비만뿐만 아니라 심장병도 유발할 수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大 연구팀이 39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당분은 심장계 질환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당분은 체중 증가와 밀접한 혈중지질과 혈압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에 당분을 25g 이하(약 6 티스푼)로 섭취하라는 권고안을 마련한 것도 이 같은 당분의 악 영향 때문이다. 살을 뺴려면 식사만 조심할 게 아니라 평소 마시는 음료도 신경써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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