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다이어트? 살빼기, 성격 따라 달리해야

 

뱃살을 빼려면 우선 성격부터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우울, 불안, 충동 등 부정적 감정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먹는 것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하지만, 성취욕과 책임감이 높은 사람은 먹고싶은 충동을 의도적으로 절제하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성격의 사람에게 절제있는 식사만 강요하면 과식하는 행태가 반복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들은 정서적으로 편안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성취욕이 강한 사람이라면 동기부여를 해주거나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부모들이 자녀의 성격을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황인철 가천대 길병원 교수(가정의학과)는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식습관은 인지행동치료로 변할 수 있다”며 “살찐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비만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인철 교수팀은 ‘한국 비만성인에서 성격과 식습관과의 관계’ 논문을 통해 식습관과 성격특성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분석했다. 다음은 황 교수팀이 소개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팁이다.

1. 계획은 현실적으로 세워라.

처음부터 계획을 무리하게 짜다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자신의 체중에서 10% 이내를 6개월에서 1년에 거쳐 줄이는 것이 좋다. 비만한 정도에 따라 한달에 2~4kg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는 하루 300칼로리를 덜 먹고,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하는 정도로 감량할 수 있다.

2. 먹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먹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비만한 사람 가운데는 살을 빼기 위해 식단을 한꺼번에 확 바꾸는 경우가 있다. 탄수화물을 아예 안먹거나 단백질만 섭취하는 경우 등은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보더라도 다시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튀김, 인스턴트식품, 빵, 과자 등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피하고 잡곡이 포함된 한식 위주 식사가 다이어트에는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음식들을 천천히 꼭꼭 씹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무조건 굶기보다 세끼 식사를 챙겨먹되, 저녁 식사량을 줄이고 잠자기 전 간식, 야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식사를 거르거나 무조건 줄이면 과식, 폭식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아진다.

3. 운동은 서서히 시작하라.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면 전신의 피로감이 높아져서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처음에는 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으로 시작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병행한다. 특히 뱃살을 빼기 위해 윗몸일으키기 등 복근 운동을 집중해서 하는데, 한 부위의 운동으로 그 부위만 살을 빼기는 어려우며 전신 지방을 제거하면서 뱃살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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