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커피에만 있나” 과다섭취 조심

 

오늘도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하루에 몇 잔이나 마시는 걸까? 커피에는 카페인이 많다는데 건강에는 문제없는 것일까?

카페인의 민감도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카페인 일일 섭취권장량은 성인 400mg, 임신부 300mg, 어린이는 체중 1kg 당 2.5mg 이하다.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부작용으로 불면증, 신경과민, 메스꺼움, 위산과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은 커피 속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콜라나 초콜릿를 비롯해 에너지음료, 녹차 등 많은 음료에 광범위하게 함유되어 있다.

커피믹스 1봉(12g)에는 평균 69mg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 캔커피 1캔(175㎖) 74mg, 녹차 1잔(티백 1개 기준) 15mg, 콜라 1캔(250㎖) 23mg, 초콜릿 1개(30g 기준) 16mg, 커피우유 1개(200ml) 47mg, 커피맛 빙과 1개(150ml)에는 29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만 6세 어린이의 경우 하루에 콜라 한 캔, 초콜릿 한 개, 커피맛 빙과 하나를 먹게 되면 총 카페인섭취량은 68mg으로 기준량(60mg)을 초과하게 된다. 만 15세 여고생이 하루에 캔커피 2개를 마시면 섭취 카페인은 148mg으로 섭취기준(133mg)을 넘어서게 된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점은 커피전문점 커피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2년 커피와 에너지 음료 등 대표적인 카페인 함유 제품을 조사한 결과 커피전문점 커피에 카페인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인 총량은 커피전문점의 커피(1잔)가 123㎎으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 음료(1캔)가 99㎎이었다. 대만 행정원 소비자보호처의 조사결과, 대만에서 판매중인 300cc 큰 컵의 아메리카노는 31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방지를 위해 설탕과 프림없이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고 카페인 음료의 대표 격인 셈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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