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효과 망치는 헬스장 나쁜 습관 4가지

 

음악 들으며 하면 좋지만…

헬스장에 항상 제시간에 도착해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체중계의 눈금은 크게 변동이 없다. 왜 그럴까? 잘못된 자세나 나쁜 운동 습관 때문인 경우가 많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이 운동 효과를 망치는 나쁜 습관 4가지를 소개했다.

운동할 때 손잡이를 잡는다=트레드밀에서 걷거나 일립티컬(자전거 달리기 운동기구)에서 운동할 때 손잡이를 잡는 것은 칼로리를 최대한 소모시킬 수 없게 만든다. 피트니스 전문가들은 “다리를 좀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해 손잡이를 사용하게 되면 다리만큼 팔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더 빨리 피곤해진다”고 말한다.

손잡이를 꽉 잡은 대신 손가락 끝을 살짝 손잡이에 올려놓는 게 좋다. 만일 손잡이를 잡지 않고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면 운동기구의 기울기를 낮추거나 걷는 속도 등을 좀 더 천천히 하는 등 알맞게 조정하면 된다.

다음 순서를 마냥 기다린다=헬스장이나 체육관에서 사람들이 유독 많이 사용하는 운동기구가 있다. 다음에 하려고 하던 운동기구에 사람이 있다면 무작정 기다리면 안 된다.

대신 크런치(윗몸 일으키기의 일종)나 푸시업(팔굽혀펴기) 등을 하는 게 좋다. 줄넘기를 해도 좋다. 근육운동 세트 사이에 5분 이상의 시간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운동의 전반적인 질이나 효과가 뚝 떨어진다.

운동 중에 책을 본다=트레드밀 위에서 책을 보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하면 전혀 운동 외의 것에 신경을 쓰게 돼 스스로를 속이는 꼴이 된다. 잡지나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지금 하는 운동에만 집중해야 한다. 단 음악을 듣는 것은 좋다.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면 지구력이 15%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렁설렁 편하게 운동한다=헬스장이나 체육관마다 TV가 설치돼 있다. 트레드밀에는 물론 근육운동을 하는 곳에도 TV가 있다. 리모컨으로 채널을 바꾸며 다른 프로그램을 보는 등 운동 중에도 딴 짓을 하는 경우가 많다. 채널은 고정시켜놓고 운동에만 집중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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