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맡긴다” 국내 병원 찾은 일본인 의사

 

국내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일본인 의사가 이번에는 목디스크 수술을 위해 다시 같은 병원을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나누리수원병원에 일본의 내과의사 아베 오사무(62, 남)씨가 방문했다. 아베 오사무씨는 지난 해 나누리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첫 번째 해외환자였다.

아베 오사무씨가 다시 나누리병원을 찾은 이유는 바로 목디스크 때문이다. 작년 나누리병원을 방문했을 때 목과 허리에서 디스크증세가 발견되었지만, 상대적으로 목에 비해 허리가 심해, 목은 비수술치료인 보존적 치료를, 허리는 디스크제거술을 실시했다. 수술은 성공리에 끝나 일본으로 돌아간 아베오사무씨는 최근 목디스크 증세로 인한 어깨통증과 팔 저림증상까지 있어 나누리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

나누리병원을 다시 찾은 이유에 아베 오사무씨는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을 때 나누리병원의 높은 의료수준과 환자 중심의 병원시스템에 반했다”며 “목디스크 증세가 심해졌을 때, 일본에도 병원이 많지만, 내 몸은 나누리병원에 맡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베 오사무씨는 경추 5~6번의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신경압박으로 디스크제거술과 인공디스크 삽입술을 성공리에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나누리수원병원 장지수 병원장은 “해외 환자가 병원을 찾을 땐 본국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고 오기 나름인데, 특히 일본 현지에서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베오사무씨가 나누리병원에 두 번이나 수술 받기 위해 방문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나누리병원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리수원병원은 지난 4월 9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는 등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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