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 논란 송명근 교수 한국 떠나 중국행

 

심장전문의 송명근 교수가 결국 한국을 떠나 중국 병원으로 옮긴다.

심장판막 수술의 일종인 ‘카바수술’로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던 송명근 교수가 오는 17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직을 사직하고 중국 인촨시에 위치한 제1인민병원의 ‘국제카바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4일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모임인 ‘송카사모’ 카페에 공지되면서 알려졌다. 송명근 교수는 특수 제작된 링으로 판막주위를 고정해 판막기능을 복원하는 카바수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으나 기존 수술법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는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2년 11월 카바수술의 한시적 비급여 고시를 폐지하고, 이듬해 7월에는 수술에 쓰이는 치료재료에 대한 비급여도 삭제, 국내에서는 카바수술을 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대한심장학회는 지난해 12월 윤리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송 교수를 제명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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