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여성 자폐아 출산 위험성 늘어

여성들의 고령출산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결과가 또 나왔다. 30세 이상 여성들은 자폐아 출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브라이언 리 교수팀이 1984년부터 2003년 사이에 태어난 스웨덴 어린이 41만7000명을 분석해 얻어낸 결론이다.

연구팀은 부모의 나이와 자폐증에 영향을 미치는 소득 및 부모의 정신병력, 지적 장애 요소 등을 비교했다.

브라이언 리 교수는 “자폐아 출산은 남자보다 여성에게서 보다 복잡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30세 이전에 출산한 여성들은 그들의 나이와 자폐아와의 관련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3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선 자폐아 출산 확률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경우는 나이가 들수록 자폐아 출산 확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고 했다.

연구팀은 3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자폐아 출산확률이 높은 것은 환경위험 요소를 포함해 다양한 패턴의 위험이 영향을 미친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자폐아 출산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브라이언 리 교수는 “자폐아 출산의 절대적 위험은 대략 100명 중 한명이다. 그리고 어머니 나이가 45세 이상이더라도 자폐아 출산 확률은 100명 중 2명을 넘지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 국제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최근 이뤄진 또다른 연구에선 남성이 45세 이상일 경우 20대 보다 자폐아 출산확률이 3배가량 높다고 결론지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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