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권 큰 직장여성 20년내 숨질 확률 70%↑

직장 여성은 사내에서 결정권이 커질 수록 사망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자의 경우 결정 권한의 유무가 건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여성은 결정 권한이 있는 지위에 있을수록 20년 내 숨질 확률이 70%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 샤론 토커 박사 연구팀은 25~65세의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통해 회사 내 업무와 건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그 일을 잘 해 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데다 가정에서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겹쳐 건강이 나빠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남성은 술자리나 운동 등을 통해 쉽게 업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만, 여성은 퇴근 후 가사 노동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건강관리의 악재인 것이다. 특히 어린 아이까지 있다면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직장맘을 둔 가정이라면 가사나 육아 분담 등을 통해 여성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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