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고 찾았더니… ‘저지방 식품’의 함정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무지방’이나 ‘저지방’이란 단어에 빠져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음식에도 ‘함정’이 있을 수 있다.

채소나 과일에 뿌려먹는 무지방 드레싱를 살펴보자. 물론 지방은 없지만 설탕이 듬뿍 들어 있을 수 있다. 요즘 설탕이 비만의 주범으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하루 설탕 섭취를 성인 기준 6티스푼(25g) 이하로 줄이라고 발표한 것도 최근 사람들의 설탕 섭취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WHO는 이 정도로 설탕 섭취를 줄여야 비만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설탕 섭취량에는 식품, 꿀, 시럽, 과일주스에 들어 있는 당분은 포함됐지만, 과일에 자연 상태로 존재하는 당분은 제외했다. 그런데 과일이나 채소에 ‘설탕 드레싱’을 첨가하면 다이어트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드레싱에 지방이 전혀 없으면 소화 과정에서 채소나 과일로부터 비타민 A, D, E, K 등을 흡수하기 힘들어진다.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지방이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저지방 드레싱보다는 올리브유나 식초, 허브를 곁들어 먹는 것이 더 좋은 진짜 건강식이다.

저지방 쿠키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일부 저지방 쿠키에는 지방만큼이나 안 좋은 나트륨 성분이 많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지방 함량을 따지기 보다는 통곡물(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과자를 먹는 게 좋다. 이 내용은 미국 건강매체 프리벤션닷컴이 보도했다.

김민국 기자 mkc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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