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참사, 에어포켓이 마지막 희망 될까

 

진도 여객선 참사와 관련해 ‘에어포켓’이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어포켓(Air Pocket)’이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대부분의 선체가 바다 속으로 가라 앉아 있는 세월호 선내에 생존자가 있다면 이 에어포켓 공간에 머물면 상당기간 버틸 수 있다고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다.

실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에서 에어포켓 때문에 생존자가 나왔다. 당시 바다 밑 선실에 갇혀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선원이 에어포켓에서 탄산음료로 버티다 3일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특히 세월호는 객실이 많기 때문에 에어포켓 존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낮게 보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한 해안은 수심이 40m나 되는데다 수온이 낮아 체력이 고갈된 생존자가 캄캄한 선실에서 에어포켓을 찾아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진도 여객선 참사 에어포켓만이 희망’과 관련, 네티즌들은 “에어포켓만이 희망… 부디 살아있기를”, “진도 여객선 참사 에어포켓만이 희망, 기도하고 있어” 등의 안타까운 댓글을 달고 있다. [사진=KBS 캡처]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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