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장기 사람에 이식, 무엇이 문제인가?

국내 이종장기이식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2단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단장 서울대 의대 박정규 교수)’이 이종이식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25일 서울 LW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IRB 위원 및 간사,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해 이종이식 임상시험의 방향 설정을 위한 주제발표 및 토론회에 참여한다.

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췌도세포 이식, 각망맥 환자를 위한 각막세포 이식, 영장류 동물실험 모델 수립 등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가능성과 윤리적 문제 등으로 인해 임상시험 단계로의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임상시험의 쟁점을 검토하고 대비책을 토론할 계획이다. 일부 과학자 및 시민단체 등의 이종이식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대 의대 신준섭 교수가 ‘이종이식이란 무엇인가?’,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권복규 교수가 ‘이종이식 임상시험의 윤리적·법적 문제’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서울대 의대 모효정 교수가 ‘이종이식 임상시험의 문제점과 대비점’에 대한 전체토의를 진행한다.

이종이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일반인도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이종장기개발사업단 사무국의 이메일(mosco114@gmail.com)이나 팩스(02-747-0017)로 22일까지 이름, 소속, 직위, 이메일,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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