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마시면 기억력 도움, 치매 막아줄 수도

 

스위스 연구팀 메커니즘 규명

기억력을 높이거나 잘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녹차를 즐겨 마시는 것이 좋겠다. 스위스 바젤대학병원의 연구팀이 녹차가 기억력의 향상과 유지에 효능을 발휘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녹차가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당히 알려져 왔지만 지금까지 그 메커니즘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왔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24.1세인 12명의 건강한 남성 지원자들을 상대로 녹차 추출물이 지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 추출물을 탄 음료를 꾸준히 마시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녹차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를 마시게 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일련의 작동기억(working memory)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이용해 이들의 두뇌를 촬영했다. 그 결과, 녹차 성분을 마신 이들은 상두정소엽과 상부 전두엽 간의 연결망이 더 촘촘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작동기억 테스트에서도 더 나은 성적을 보였다. 연구팀은 녹차의 항산화 성분 등이 두뇌의 부위 간의 상호연결망을 더 유연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수행한 크리스토퍼 베글링거 교수는 “녹차가 치매 등 인지기능과 관련된 질환의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정신약리학(Psychopharmac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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