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젊은 나이에… 상식 뒤엎는 4가지 질병

 

나쁜 생활습관 등 영향

젊을 때는 어지간한 질병에는 끄떡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최근 들어 60대나 70대 노인들과 관련이 있던 질병들이 20년이나 30년, 혹은 40년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왜 그럴까. 검사 기술의 발달과 조기 검진으로 인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 등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Prevention)’이 알려진 것보다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는 질병 4가지를 소개했다.

뇌졸중=전형적인 발병 시기는 65세 이후였다. 하지만 20대와 3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만일 지금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당장 끊는 게 좋다. 흡연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 콜레스테롤 등을 유발한다.

이런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인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없애야 한다. 또한 젊은이라도 소금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일주일에 두 번 생선을 먹고, 운동을 하는 게 뇌졸중 위험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

유방암=45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10대에도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몸을 날씬하게 유지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소인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이중에는 약을 복용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 유방절제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하지만 40대 초반에도 생길 수 있다. ‘정신 근육’을 만드는 게 좋은 대책이다. 잘 쓰지 않는 두뇌의 부분을 자꾸 사용하면 된다. 외국어나 악기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 등이 있다.

이런 두뇌 활용을 통해 인지력이 쇠퇴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심장에 좋은 것은 두뇌에도 좋은 것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히 지키고, 혈압을 낮추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통풍=50대와 60대 뿐만 아니라 30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술을 끊고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게 좋은 예방책이다. 비만과 폭음은 젊은 나이에 통풍에 걸리는 주 원인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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