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있어도 지방-칼로리 소모…잔티젠 각광

다이어트 시장의 기능성 원료 전쟁이 시작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04∼2013년까지 가장 많이 인정받은 기능성 분류는 체지방감소와 관련한 항목이었다. 최근 10년동안 국내 건강식품 시장에서 다이어트 제품이 가장 많이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도 2009년 국내 다이어트 식품 시장 규모는 1조2000억 원이었고, 2014년에는 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3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는 잔티젠, 키토산, 마테열수추출물, 돌외잎주정추출분말, 락토페린 등이 있다. 그 중 잔티젠은 체중감소와 지질 대사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역과 석류씨오일에서 유래되었다. 바다의 채소 미역에서 추출한 후코잔틴과 여자의 과일이라 불리는 석류씨의 푸닉산인 복합추출물로 자연에서 가져온 성분으로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준다.

잔티젠의 인체 시험적용에 따르면 과체중인 폐경에 가까운 여성들 151명을 대상으로 16주동안 일상식이를 하면서 잔티젠 섭취 후에 기초대사량과 체중, 체지방량, 허리둘레, 내장지방 중의 간의 지방량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기초대사량 증진 확인, 체중 감소 확인, 체지방량 감소 확인, 허리둘레 감소 확인, 내장지방감소(간의 지방)를 확인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기초대사량 증진이다. 기초대사량은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도 대사과정에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량을 말한다. 대사과정이란 음식의 칼로리를 에너지로 바꾸거나 세포들이 일을 하는데 필요한 특수 물질을 만드는 것으로 기초대사량을 올리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칼로리 소모가 커지므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근육이 증가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되므로 근력운동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타민하우스 관계자는 “잔티젠은 체지방 감소에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효과적인 다이어트 소재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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