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절정 고강도 운동, 중간휴식 몇분이 적절?

 

산책하듯 천천히 오랫동안 걷는 운동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짧고 굵게 끝내는 방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법은 짧은 시간 안에 체력을 극한으로까지 몰아붙여 운동이 끝난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에너지가 소모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강도가 센 만큼 단시간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패턴을 반복해야 한다. 그렇다면 운동 사이마다 휴식시간은 얼마나 가져야 하는 걸까.

미국 볼링그린 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벌운동과 휴식시간의 비율은 2:1이 가장 적당하다. 1분간 고강도 운동을 했다면 30초간 휴식을 취하는 패턴을 반복하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16명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강도로 트레드밀 위를 달리도록 했다. 4분간의 트레드밀 운동을 총 6회 반복하는 동안 휴식시간은 1, 2, 4분 중 하나를 선택해 쉬도록 했다. 그 결과, 2분간 휴식을 취한 그룹이 가장 효과적인 운동 결과를 얻었다.

이 대학의 운동과학부 매트 로랑 교수는 “2:1 비율로 운동과 휴식을 취하면 다음 인터벌 동작을 이어갈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은 비축되면서 재빨리 다시 심장박동수를 상승시킬 있는 상태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운동을 할 때 몸이 현재 어떤 상태에 이르렀는지 항상 집중해야 한다”며 “많이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버틸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인터벌 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힘과 컨디션 저널(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에 발표됐고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이 보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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