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비아그라? “콜레스테롤약도 성기능↑”

 

스타틴 복용 촉진할 듯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남성의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계속 복용하기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는 스타틴 복용을 촉진할 수 있게 해 주는 소식이다.

이는 미국 러트거스 대학의 연구팀이 스타틴과 성기능 간의 관계를 다룬 14건의 선행 연구결과들을 종합한 것이다. 연구팀은 비아그라 같은 약물이 성기능을 25%가량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스타틴과 같은 콜레스테롤 완화제는 그 3분의 1이나 2분의 1 정도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스타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효과가 크지만 이 약을 먹는 이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대개 1,2년 이상 복용하지 못하는데, 연구팀은 스타틴의 성기능 향상 효능이 알려지면 스타틴을 복용할 새로운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존 코티스 박사는 “스타틴이 혈관 속의 세포막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에 성기능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부작용 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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