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자들도 가끔은 먹는 ‘해로운 음식’ 3

 

사이드메뉴로 효과 있어

영양학자나 영양사들은 건강 음식에 관한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식사하는 자리에 가보면 녹색 채소가 가득한 샐러드와 과일, 요구르트 스무디 등을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늘 건강식만 먹는 건 아니다.

어떨 때 보면 지방과 당분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음식을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 왜 그럴까.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이 영양학자나 영양사들이 먹는 비 건강식과 그 이유를 소개했다.

베이컨=음식·영양 컨설턴트인 라첼 비건 박사는 베이컨을 좋아 한다. 그는 “짭짜름하고 훈제 맛이 나는 베이컨은 채소와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다”면서 “베이컨을 곁들이면 몸에 좋은 채소를 더 먹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베이컨은 아주 조금만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컨에는 염분과 포화지방이 가득 들어 있다. 따라서 많이 먹어서는 안 되며 메인요리에 곁들이는 정도로 섭취해야 한다. 브뤼셀 스프라우트로 불리는 방울양배추나 각종 채소와 같이 먹으면 좋다.

프렌치프라이=채소인 감자를 튀겨서 만들지만 건강 음식이라고는 결코 할 수 없다. 그러나 영양 전문가들이 프렌치프라이를 먹는 이유는 닭고기나 홍합탕 등과 같이 먹으면 맛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점 같은 곳에서 파는 프렌치프라이는 염분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좋다”며 “음식점에서 프렌치프라이를 먹을 때는 1인분을 주문해 친구나 동료와 나눠 먹는 등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도넛=도넛이나 케이크, 쿠키 등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 그러나 달달한 것이 먹고 싶을 때 가끔씩 적당량을 섭취하면 다이어트를 망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을 빼앗겼다는 느낌을 막을 수도 있다. 아침식사로 설탕이 반쯤 들어간 도넛을 그린 스무디와 같이 먹어보라.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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