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까지 그만 둔 비만자가….놀라운 효과

 

‘4주 해독다이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만으로 인해 질병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 해독다이어트로 4주만에 살을 빼고 혈당 수치를 내려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MBN의 ‘천기누설’은 여러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해독다이어트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를 희망한 250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유독 건강이 좋지 않은 5명을 선정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박사와 함께 4주간 해독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종합건강진단에서 고혈압과 지방간 판정을 받았던 한 참가자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고향에서 요양중이었으나 최근에는 당뇨 판정까지 받았다. 스트레스와 수면장애까지 앓아 건강상태가 최악이었다.

체중 123kg에 BMI 40.5 초고도비만이었던 이 사람은 4주 해독다이어트 후 체중이 8.7kg 빠지고 혈압과 혈당, 간기능 수치 등이 정상 혹은 정상에 가깝게 나왔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해소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박용우 박사는 참가자들과 함께 유해 음식을 피하면서 4단계에 걸친 ‘해독밥상’만으로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3일간 단백질 음료만을 복용하며 몸을 깨끗이 비운 후, 식사량과 음식을 단계별로 늘리는 것이 핵심 포인트였다. 여기에 자신에 맞는 운동 처방도 주효했다.

박용우 박사는 평소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지방과 나트륨은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해독다이어트에서 도움을 준 단백질 음료는 그가 직접 개발했다.

1회 분량(30g)에 유청단백, 대두단백 등 단백질이 18g이나 들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적절하게 배합돼 체질을 건강하게 바꾸면서 살을 빼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박용우 박사의 지론대로 몸에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살을 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품인 것이다.

이 제품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13종, 미네랄 8종 등이 함유되어 있어 고른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1일 1~2회, 한포(30g)를 저지방 우유나 당분이 적은 두유 180~200ml에 잘 풀어서 마시면 식감도 좋다. 비만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식사대용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박용우 박사는 일반식사로 현미잡곡밥, 나물과 생채소, 해조류, 버섯, 두부, 계란(2개 이내), 닭가슴살, 생선, 해산물, 살코기 등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추천하고 있다. 가급적 과일은 먹지 않고 흰쌀밥은 한 스푼 덜 먹는 것이 좋다.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견과류 한줌을 간식으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용우 박사는 “체중조절용 식품을 먹으면서 매일 7시간 이상 숙면과 30분 이상 걷기, 8컵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며 “식습관 개선과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