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좋은 줄은 알지만… 뱃살 더 쉽게 빼는 법

 

뱃살을 빼기 위해 의욕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이내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비싼 돈들여 구입한 헬스클럽 회원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사람들은 늘어난 뱃살을 쳐다보며 스스로 의지부족을 탓한다. 그렇다면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을 뺄 수는 없을까.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라

앉아 있는 것은 건강의 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심장 대사 악화, 콜레스테롤 증가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연구팀은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얘기”라면서 “특히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의 비중이 큰 만큼 이 시간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 증진에는 더욱 좋다”고 했다.

앉아있는 시간을 어떻게 줄일까

하루 종일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앉아있다가 귀가 후 다시 잠들 때까지 소파에 기대여 있다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하루 중에 얼마나 앉아 있는지 알고나면 스스로 위기감을 느낄 것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 운동하는 것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건강에는 더욱 좋을 수 있다.

– 사무실에서 1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10분 정도 거닐거나 계단을 오르내려 보자.

– 앉아서 TV보는 시간을 줄이자. TV를 시청하면서 가공식품까지 먹으면 건강에는 최악이다. TV 채널을 바꿀 때 리모컨보다는 직접 가서 바꾸면 활동량을 늘릴 수 있다.

– 퇴근 후 집안에서 몸 움직임을 늘린다. 전화받을 때도 다리를 움직이며 서서 통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점심시간이나 오후에 산책하며 햇빛을 쬐는 습관을 들이자.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귀가 따갑게 들은 얘기지만 승용차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이용이 건강에는 좋다. 미리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걷는다면 금상첨화다.

– 층계 이용은 돈들이지 않고 뱃살을 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고 생각되면 층계로 달려가자.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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