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운동은 야외에서만? 근력운동 꼭 병행

 

본격적으로 봄기운이 감돌면서 야외 운동을 늘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했다가 갖가지 후유증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봄에는 겨울에 비해 낮의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등 환경의 변화가 두드러져 신체리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고 잦은 황사현상으로 야외 활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봄철에 권장할 만한 운동은 등산, 조깅, 자전거 타기, 속보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하지만 겨울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서서히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한다. 갑작스럽고 격렬한 운동은 피로를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5-10분정도 맨손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꼭 해야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등산의 경우 50분 걷고, 10분 휴식을 권장하지만 개인의 특성이나 산길의 형태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페이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 등산이나 야외 스포츠를 할 때 특히 하체 관절의 손상에 주의해야 한다. 발목 염좌나 아킬레스 건염, 무릎 전방통증 증후군과 연골손상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은 “봄철에는 야외 운동과 함께 관절을 강화시키는 실내 근력운동을 적당히 병행해야 한다”면서 “일교차가 심하므로 새벽 운동을 할 때는 보온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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