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보다 강력” 직관력, 어떻게 기를까

 

즉시 현명한 판단 내리는 능력

지적인 능력보다도 강력한 것. 이는 스티브 잡스가 직관에 대해 정의 내린 표현이다. 직관적인 사고를 논리적인 사고보다 한 단계 높은 능력으로 평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직관은 깊은 생각을 거쳐 도출되는 논리나 분석과는 상반되는 의미로 사용된다. 또 ‘왜’ 또는 ‘어떻게’로 설명되지 않는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느낌이기 때문에 직관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직관력이 좋은 사람들이 보이는 특수한 능력 때문에 철학이나 심리학 분야에서는 직관을 꾸준한 관심연구 주제로 두고 있다. 인지과학 분야에서도 직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비과학적이고 불가해한 부분들이 많아 과학적인 설명은 쉽지 않은 상태다.

직관은 급하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재빨리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직관력이 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혼자만의 시간 갖기=직관력을 기르고 싶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자신의 내면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 창의적인 사고가 떠오르고 내면의 보다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지혜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직관력이 좋은 사람 중 내성적인 사람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외향적인 사람도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지면 직관력이 향상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 관찰하기=독심술은 공상과학 혹은 사이비과학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려는 일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공감정확도’라고 부른다.

이는 다른 사람의 말, 감정, 행동 등을 통해 상대의 감정 지도를 그려보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감정적인 교류가 많을수록 정확도가 상승한다. 함께 스포츠 팀을 응원하고 영화를 보면서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나누다보면 공감대가 형성된다. 또 감정적인 교류를 나누는 동안 상대를 관찰하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직관이 향상되게 된다.

내면에 귀 기울이기=모든 사람이 직관력을 가지고 있지만 집중도에 따라 능력에는 차이가 있다.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이 예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집중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예감을 무시한다.

단 직관을 절대적으로 믿고 신뢰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사고와 균형을 맞춰 일을 처리해야 한다. 자신의 예감만 믿고 과학적인 논리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꿈에 집중하기= 무의식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꿈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꿈과 직관은 둘 다 무의식으로부터 발현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꿈에 집중하다보면 뇌의 직관이나 무의식에서 도출되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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