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든 결핵환자 접촉·복약 조사 실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아

‘후진국 병’으로 불리는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제4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해 세운 ‘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에 따른 결핵 퇴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인구 10만 명에 100명 수준인 결핵발생률을 202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 목표를 앞당기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결핵 접촉자 조사를 연간 500건에서 1500건으로 3배 확대하기로 했다. 또 5월부터는 모든 결핵환자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환자가 치료를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 지원하기로 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0명, 유병률은 149명, 사망률은 4.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최고 9배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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