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려고 흡연? 심혈관 망가진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흡연하는 사람을 보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많다. 담배를 피면 즐거움을 느끼는 뇌의 중추에 니코틴이 작용해 일시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자들은 바로 이를 얻기 위해 담배를 가까이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들은 흥분을 하게 된다. 흥분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혈관이 수축된다. 이때 흡연을 하면 더욱 강력한 혈관 수축 작용이 발생한다. 담배연기 속의 니코틴이 아주 강력한 혈관 수축 물질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심혈관에 이미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심근 경색증이나 뇌혈관 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장기간 흡연을 하면 손으로 가는 혈관의 수축이 심하게 나타나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은 후 흡연을 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영국 바트 앤 더 런던 의과대학의 피터 하이젝 박사 연구팀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일수록 담배에 의존하는 성향이 있다”며 “하루 20개비의 담배를 피면 20번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담배를 입에 물기보다는 복식 호흡이나 명상, 운동 등 다른 방식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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