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보다 달리기?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8

 

정확히 알고 해야 효과 있어

운동에 대해 잘 몰랐던 점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하다 다칠 수도 있고, 목표 달성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제까지 알고 있던 잘못된 상식들은 잊어버리고 정확하게 알고 운동을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 온라인 판이 잘못 알려진 운동 상식 8가지를 소개했다.

부위를 지정해 지방을 뺄 수 있다=운동은 신체의 전반적인 지방을 빼는데 효과적이지만 지방이 생기는 부위를 조절할 수는 없다. ‘체력과 컨디션 연구 저널(Journal of Strength & Conditioning)’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1명의 실험 대상자들이 12주 동안 프로그램에 따라 한쪽 다리 운동만 한 결과, 이 다리만큼 다른 다리에서도 지방이 빠졌고, 허리 위로 신체 부위에서도 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속에 운동하면 안 된다=‘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먹기 전에 운동을 했을 때 더 많은 지방을 소모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은 아끼지 말고 충분히 마셔야 한다.

고통 없이 결과가 없다=약간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다면 당장 운동을 그만두고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운동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스트레칭을 하면 힘줄이 느슨해지고, 근육이 약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렇게 운동 전 스트레칭은 본 운동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피트니스 코치 등을 통해 운동에 따라 알맞은 준비운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트레드밀에서 뛰는 게 야외에서 뛰는 것만큼 효과적이다=바람과 울퉁불퉁한 지형에 맞서며 바깥에서 달리기를 하면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 따라서 트레드밀에서 뛰는 것과 똑같은 거리를 야외에서 달리면 열량을 10% 더 소모시킬 수 있다.

병에 걸렸으면 운동하지 마라=열이 나거나 코가 막혔거나 목이 붓는 등의 목 위에서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체육관이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게 낫다.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강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 그래도 안심이 안 된다면 의사에게 상담을 해보라.

땀이 나면 건강이 안 좋다는 뜻이다=직관에 어긋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운동을 잘 하면 할수록 몸에서는 곧바로 땀이 나온다. 그래서 운동으로 좋은 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땀을 더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다. 여러 가지 운동을 하면 할수록 당신은 땀을 만들어내는 기계가 된다.

달리기가 걷기보다 훨씬 낫다=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걷기와 달리기는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똑같은 근육을 사용해 비슷한 건강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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