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 취미생활 못하시나요? 정말?

 

일주일에 2~3시간으로 충분해

취미생활을 즐기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상당수 사람들이 “바빠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한다. 분명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계형 자영업자, 초과근무를 반복하는 직장인, 일과 육아를 모두 담당하는 워킹맘 등이 그렇다.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진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취미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취미생활도 노동 혹은 돈이라고 생각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시간이다. 하지만 똑같은 24시간을 누군가는 정직하게 24시간처럼 사용하는가하면 누군가는 48시간처럼 활용한다.

하루 일정을 빡빡하게 채워 바쁘게 보내는 것만이 바람직한 시간 활용법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밋밋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본인에게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민폐가 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보내도 상관없다.

하지만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있거나 다른 사람의 삶이 부럽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에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인생을 좀 더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팁을 보도했다.

일주일 생활 정리해보기=한 주간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보내는 시간, TV를 보는 시간, 인터넷 서핑을 하는 시간 등으로 얼마나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막연하게 짐작하지 말고 실제 시간을 체크해본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취미활동은 일주일에 2~3시간 시간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일주일 생활을 정리해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자.

함께 즐기기=만약 도자기 공예를 취미로 가지고 싶은데 선뜻 하기 어렵다면 친구나 배우자와 함께 시작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녀와 함께 배우고 싶은 강좌를 수강해볼 수도 있다. 혼자 시작하면 포기하기 쉬운 활동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시작하면 좀 더 오랫동안 즐겁게 유지할 수 있다.

‘싫다’고 말하기=많은 사람들이 ‘좋다’라는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예스맨이 되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모임이나 불필요한 활동은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에게 구구절절한 설명을 할 필요도 없다. 간단명료하게 “미안하지만 하기 어렵겠다”라는 말로도 충분하다. 불필요한 활동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고 정작 필요한 활동은 하기 어렵게 만든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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