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이 결국 우울감에 빠지는 이유

 

일 중독에 빠진 사람을 흔히 워커홀릭이라고 한다. 이들은 ‘새벽별 보기‘를 밥 먹듯이 한다. 새벽에 나갔다가 늦은 밤에 퇴근하기 일쑤다.

특히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종이라면 햇빛볼 시간조차 없다. 이들은 열정적으로 일에 몰두하며 자기 만족에 빠지지만 우울감에 빠질 확률이 높다.

캐나다 토론토대 니콜 프라삭리더 박사팀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를 이용해 두뇌를 관찰한 결과, 햇빛 노출 빈도에 따라 세로토닌 분비가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이를 극복하게 만들어주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적당한 햇빛을 쬐면 세라토닌이 많이 분비돼 사람들이 더 긍정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외국의 선진 기업일수록 직원들에게 적정 휴식을 보장하고, 야외활동을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일에 빠진 직원들이 햇빛볼 시간조차 없다면 이는 사주에게도 불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

세로토닌 분비가 적어진 직원들이 온통 우울감에 휩싸인 상황을 상상해보라. 일이 바쁘더라도 점심 식사후 20분 정도 야외에서 산책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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