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 멀쩡해도…상한 음식 귀신같이 판별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 상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상한 음식인지 금방 알 수 있지만, 냄새도 형태도 온전하다면 알 도리가 없다. 이럴 때 식품이 상했는지를 알려주는 ‘스마트 태그’가 요긴할 것 같다.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팀이 식품이 상했을 때 색이 변하는 스마트 태그를 개발해 18일 미국화학협회 심포지움에서 공개했다고 미국 CBS News가 보도했다.

젤리 모양의 이 태그는 옥수수알 크기로 작은데다, 안전하고 저렴해 캔이나 병에 부착시킬 수 있다. 통조림과 약병에도 사용할 수 있게 태그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포장을 뜯지 않아도 부패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이 태그는 금과 은으로 구성된 미세 화합물 나노로드가 주요 성분이며, 나노로드와 반응해 색깔을 변화시키는 비타민 C와 초산, 젖산, 아가도 함유되어 있다.

이 태그는 식품이 신선하면 붉은색을 띠다가 신선도가 떨어질수록 오렌지색, 노란색으로 변한다. 음식이 완전히 부패하면 녹색으로 바뀐다. 이 연구결과는 ACS 나노 저널 4월호에도 발표되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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