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먹은 것이 안전? 유기농 채소의 진실

 

최근 건강을 위해 유기농 식품을 먹는 사람이 많다. 재배 과정에서 화학 비료나 살충제, 제초제 등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 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이다. 소비자들은 각종 화학물질이 묻은 채소나 과일보다 ‘천연’ 농산물에 이끌리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유기농 채소는 벌레 먹은 자국이 있어야 할까? 아직도 유기 채소의 진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대만의 Yam News가 유기농 식품 선택법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유기농 채소의 경우 농약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벌레 먹은 자국이 더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방충 작업을 하는 것 외에도 최근에는 첨단 바이오 기법으로 방충 효과를 거두는 농산물이 많다. 따라서 벌레 구멍의 많고 적음에 따라 유기농 채소를 구분하는 것은 부정확하다.

또한 유기농 채소는 깨끗하기 때문에 씻어먹을 필요가 없을까?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채소에는 화학약품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깨끗이 씻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기농이라도 재배, 수확, 운송하는 과정에서 먼지나 이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요리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 표면의 먼지 등을 없애는 것이 안전하다.

유기농 식품을 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국가가 인정한 ‘유기농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국도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친환경농산물과 유기사료를 먹이고 항생제와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축산물에 유기농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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