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들고 눈물 나고…이별 후 상심 극복법

 

스스로 이겨낼 수 있어

원치 않는 이별 후 오는 상심은 크다.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고통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에는 당사자의 괴로움이 너무 크다. 심지어 심각한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별한 뒤에는 마음이 공허해지고 오랫동안 정 든 상대가 그립고 눈물이 나기도 한다. 일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고 식사를 하기 어려우며 잠을 자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이별 후 오는 우울감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도저히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극복이 가능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이별 후 낙담하는 태도를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이별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시점에는 정답이 없다. 이별 후유증을 며칠 만에 극복하는 사람도 있고 수주일이 필요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다시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정상적인 일이다.

지나치게 자기반성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후회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곱씹다보면 우울증에 이를 수 있다. 지나간 관계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 새로운 만남에 있어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지 정도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데이트를 시작하기 전까지 긴 공백기를 가질 필요도 없다. 반드시 상대를 완벽하게 잊은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데이트를 통해 기분을 개선하고 감정을 제어하면서 더욱 돈독한 인연을 만들어갈 수도 있다.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이별 후 상심이 큰 사람은 쉽게 상처 받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새로운 만남도 두려워한다. 또 용기를 내 만난 사람이 두 번째 데이트를 거절한다면 상처는 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데이트를 인생의 중심에 두지 말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하루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 중 하나로 생각하고 데이트가 성공적이지 못하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넘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해야 한다.

스스로에게 관대해야 한다=이별 후 “나는 패배자야”, “나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야”, “이 상황을 극복하진 못할 거야”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전망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에 몰입하는 태도를 버리고 스스로에게 관대하고 다정한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단 지나치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되면 새로운 데이트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지 못하는 상황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문세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 고*** 2019-03-10 14:30:34 삭제

      위로가 되는 기사네요.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