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만큼 당분 많은 건강식품 5가지

 

과일요구르트부터 드레싱까지…

현대인들은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까지 나서서 하루에 당분을 25g(약 6티스푼) 이하로 섭취하라는 새 권고안을 만들었다.

설탕, 즉 당분 섭취를 줄이는 일은 쉬워 보인다. 하지만 음식의 정글 속에서 당분을 찾아내고 먹을 때 주의를 하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각종 음식에 옥수수시럽이나 말토텍스트린, 자당의 형태로 위장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ABC뉴스가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놀랄 정도로 당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샐러드드레싱=담백하고 무 지방임을 강조하는 샐러드드레싱 중에는 염분과 당분이 상상 외로 많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없어진 풍미를 메우기 위해 설탕과 소금을 넣기 때문이다. 어떤 샐러드드레싱 중에는 한 개에 당분이 9g이나 들어있다.

오트 시리얼=과일이나 초콜릿 등이 첨가된 시리얼에 당분이 많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런데 통곡물이 들어간 시리얼이나 그래놀라(볶은 곡물, 견과류 등이 들어간 시리얼) 등에도 한 컵 당 15g의 당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냉동과일 요구르트=모든 요구르트에는 젖당의 형태로 약간의 당분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냉동과일 요구르트에는 당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런 요구르트 대신 거의 첨가물이 없는 플레인 요구르트가 좋다. 그리스식 요구르트라고도 불리는 이런 플레인 요구르트는 당분은 적고 단백질은 2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

말린 과일=식이섬유소가 풍부해 건강스낵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부분의 말린 과일은 캔디와 다를 바 없다. 말린 크랜베리 4분의 1 컵에는 29g의 당분이 들어있다. 반면 생 크랜베리 한 컵에는 천연 당분이 4g만 들어있다.

고기 소스·양념장=바비큐 등에 쓰이는 소스나 양념장은 최소한의 지방으로 대단한 맛을 내게 한다. 하지만 이런 소스나 양념장 중에는 열량의 80%를 당분이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바비큐 소스 2티스푼에 12g의 당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설탕을 적게 넣은 소스나 양념장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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