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예쁘게’… 봄철 여성 건강 관리법

 

피부 가꾸고 질병 미리 막고

‘계절의 여왕’이라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최근 꽃샘추위로 포근한 봄을 느끼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곧 싱그러운 햇살이 내려쬐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될 전망이다.

봄철을 맞아 몸도 마음도 모두 예뻐지고 싶어 하는 여성들.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피부미인 되려면=봄철 강한 자외선과 대기 중의 꽃가루, 황사로 인한 중금속 물질들은 피부를 거칠고 푸석푸석하게 만드는 주범들이다. 이런 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지속적으로 발라줘야 한다.

또 공기 중의 미세먼지는 모공 속까지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세안법으로 메이크업 잔여물과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얼굴을 씻을 때 거품을 충분히 낸 후 가볍게 문질러주며 헤드라인, 귀와 턱 주변까지 꼼꼼하게 닦고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여러 번 가볍게 씻어 내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단 음식 섭취를 줄이고, 특히 인스턴트 음식과 커피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돼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공급은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촉촉하고 맑은 피부를 가꿔준다.

질병 예방하려면=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흔한 동시에 많은 여성들이 방치하고 있는 생리통, 생리불순, 부정기적인 출혈, 무월경,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방광염 등의 여성 질환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치료로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고 증상 또한 개선할 수 있다.

35세 이상부터는 매년 한 번씩 유방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20대부터 검진을 실시해야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도 가능하다.

여성 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몸에 너무 꽉 끼는 스키니진 등의 옷은 착용을 자제해야 한다. 몸을 너무 꽉 조이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신진대사를 느리게 하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습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 속옷은 통풍이 되지 않는 나일론 소재나 레이스 등을 피하고 가급적 면 소재의 제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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