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사람, 작은 사람보다 지능지수 높아

 

70% 상관관계 있어

‘매운 고추가 맵다’는 말은 지능지수에 관한 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키가 평균보다 작은 사람은 평균보다 더 큰 사람에 비해 지능지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애버딘대학,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연구팀이 공동으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8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DNA 표지와 신장, 지능지수를 조사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키와 지능의 상관관계의 70%는 유전과 관련 있으며, 30%는 환경적 원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리카르도 마리오니 교수는 “신장과 지능 간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과거 연구가 같은 쌍둥이나 가족 내에서 신장과 지능 간의 상관관계를 살핀 것인 데 비해 가족관계가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행동 유전학(Behaviour Genetics)’ 저널에 실렸으며 UPI가 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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