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결혼도 하기 전 명절 스트레스 걱정

 

집안일·육아 등 꼽혀

미혼인 사람들은 결혼 후 일어날지도 모를 상황 중 어떤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77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스트레스 1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명절 및 집안행사 챙기기’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집안일’(21.6%), ‘육아’(17.1%), ‘금전문제’(10.8%)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가한 유모씨(27·여)는 “결혼하기 전 명절은 별 생각 없이 보내던 휴일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의미가 달라진다고 하더라”며 “주말마다 친정, 시댁을 번갈아 가면서 찾아뵙고 생신, 가족행사 등 챙겨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의 경우, ‘금전문제’(36.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잔소리’(28.1%), ‘명절 및 집안행사 챙기기’(20.7%), ‘육아’(15.5%) 순으로 나타났다.

서모씨(34·남)는 “요즘 맞벌이 하는 부부들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집안의 경제력을 이끌어 가는 것은 남편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혼 후에는 싱글 때처럼 지출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고 책임감도 막중해져 금전적으로 아내와 부딪히는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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