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흔히 겪고 듣는 위염, 종류와 치료법

 

급성 땐 금식하고 수분 섭취해야

위염은 위를 보호하는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 혹은 만성, 조직학적 특징, 해부학적 분포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한다.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도 몇몇 선수들이 급성 위염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나올 정도로 쉽게 걸리는 질환이기도 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위염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급성 위염은 소염 진통제 등의 약물과 술,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 독감 바이러스 혹은 세균 및 진균에 의한 감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는 부식성 화합물의 복용과 방사선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급성 위염은 종종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고, 명치 부근의 통증, 오심,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간혹 피를 토하기도 하지만 대개 심각한 정도의 출혈은 없는 경우가 많다.

급성 위염의 치료를 일정 기간 동안 금식해 위를 휴식시키고 원인 물질을 중단하는 것이다. 구토가 지속되면, 체내의 수분이 빠져나가 위액 중의 염분과 기타 필요한 전해질이 소실되어 탈수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식사는 처음에는 유동식에서 시작해 점차 양을 늘리거나 일반식사로 전환하고,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약물 치료로는 궤양 치료에 준하여 항궤양제, 제산제, 진경제 등이 사용된다.

만성 위염의 원인은 음식, 조미료, 약물, 술, 커피, 담배, 헬리코박터 등의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있다. 만성 위염은 급성 위염과는 달리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급성 위염이 되풀이 되거나, 염증이 완치되기 전에 식사를 조심하지 않으면 만성 위염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만성 위염의 치료는 실질적인 원인요법이 없고 대중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술, 카페인, 항생제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면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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