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치의 박용우, 코메디닷컴 대표와 공개 다이어트

 

‘국민 비만 주치의’ 박용우(51) 원장과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의 이성주(49) 대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두 사람 모두 박 원장이 직접 개발한 ‘해독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겠다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용우 원장은 MBC TV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KBS ‘비타민,’ JTBC ‘닥터의 승부,’ MBN ‘황금알’ 등 숱한 TV 프로에 출연해서 본인도 방송인인지, 의사인지 가끔씩 헷갈릴 정도의 인기인. 이성주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40여 만 명에게 ‘이성주의 건강편지’를 보내는, 의료계의 명사다.

박용우 원장은 뱃살 사진 노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서울대 의대 졸업)인 박 원장은 미국 콜럼비아 의대 교환교수 시절부터 본격 다이어트에 들어갔고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 때에도 살이 오를만하면 다이어트를 해왔다. 다이어트 전문의가 살이 쪄 있으면 환자의 신뢰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TV 등을 통해 식스팩이 보이는 상반신도 공개했고 병원 홈페이지에 ‘뱃살 비포 앤 애프터’ 사진도 게시한 바 있다.

이성주 대표는 생애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의료계에서 주당으로 소문난 사람이고, 벤처기업 대표여서 사업상 술자리가 많아서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 자체에 대해 야유를 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게다가 특히 면 종류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했다. 키 1m72에 74㎏이지만 복부 비만이 상당했다.

두 사람이 진행하고 있는 해독다이어트는 몸 안의 나쁜 독소와 체지방을 최대한 빼내 몸의 조절기능을 회복시키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해독을 통해 망가진 체중조절 시스템과 식욕조절 시스템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작업인 것이다.

해독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식이조절과 독성지방을 배출하는 운동요법으로 나누어진다. 몸 안에 들어와 독소로 작용하는 나쁜 탄수화물 음식을 삼가고, 양질의 단백질 위주로 하루 4끼를 먹으면서 10분 내외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면 4주간 5~10kg 감량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데다 술과 안주를 좋아해 지금까지 숱하게 다이어트를 해왔고, 이에 따른 시행착오도 겪었다”며 “해독다이어트를 실천하면 과음, 과식 등 실수를 해도 며칠 사이에 체중이 확 올라가는 일은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방송 촬영 뒤 출연자들과 밤늦게 술잔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아 체중이 불어났다고 토로했다.

지난 6일 해독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성주 대표는 74㎏이던 몸무게가 26일 현재(3주 경과) 70㎏까지 내려갔다. 4kg의 체중감량 효과를 본 것이다. 해독다이어트 원칙상 술은 입에 대서는 안 되는데, 사무실 이전, 칼럼니스트 접대 등과 관련해서 두 차례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원칙에 따르는 다이어트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박용우 원장의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나서 나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싹텄고 우리 회사인 건강선물닷컴에서 박 원장이 개발한 박용우리셋다이어트프로라는 다이어트 식품을 팔고 있어서 시험 삼아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먹어서 효과를 봐야 고객들에게도 보다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 하루에 4끼를 먹는데 박용우리셋다이어트 프로를 2끼, 밥을 2끼 먹는다”면서 “해독 다이어트의 책 내용에 따르려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별도로 섭취해야 하지만 박용우리셋다이어트프로에 웬만큼 있으므로 별도 영양제는 복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주 뒤 목표 체중인 69㎏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우 원장은 “보통 사람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이 좋다”면서 “나는 생활이 됐지만 이 대표가 성공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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