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4월까지 기승…각막염 비염 조심

 

부정맥·각막염·비염 등 유발

미세먼지가 적어도 4월까지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중국 발 오염물질과 황사가 뒤섞이는 올봄까지 미세먼지가 짙게 끼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2014 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봄철 황사 발생 일수는 평년과 비슷한 5.2일 정도가 될 전망이다. 황사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예년과 비슷한 정도지만, 문제는 이 황사가 미세먼지와 합쳐져 국내 대기오염을 가중시킬 것이란 점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직경 10㎛ 이하의 먼지 입자를 말한다. 입자가 아주 작기 때문에 코나 입에서 걸리지 않고 바로 폐로 들어간다.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는 전신 혈액 순환내로 직접 들어갈 수 있어 혈액응고작용을 일으키며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심장박동의 변화를 일으켜 부정맥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이유다.

미세먼지는 눈에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각막염을, 코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며 기관지염과 폐기종, 천식 등을 유발한다. 초미세먼지는 폐 속 깊숙이 침투해 폐포(허파꽈리)에 흡착돼 폐포를 손상시키며 염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황사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외출 후 집에 들어와서는 물로 몸 구석구석을 잘 씻어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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