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자 10명 중 4명, “후회한다”

 

인식적 차별·선택 제한…

대기업과 금융권, 공기업을 중심으로 고졸 공채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고졸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후회’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고졸 취업자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2.3%가 ‘고졸 취업을 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고졸 취업자에 대한 인식적 차별’을 꼽았다. 이외에 ‘직종 선택에 대한 제약’, ‘대학 진학에 대한 미련’, ‘고졸 취업자에 대한 승진-연봉 등의 제도적 차별’, ‘이성을 사귀거나 인맥 구축시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고졸 취업자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학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48.8%)과 ‘고졸 취업자에 대한 국가적 취업지원 정책 강화’(32%)가 꼽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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