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에도 사과 한 개… 폐 건강에 좋아요

 

사과는 몸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변비와 고혈압,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 뇌졸중 예방 등 사과의 효능은 다양하다. 그러나 폐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다른 효능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것 같다.

사과에 함유된 케세틴은 폐기능을 강화해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해준다. 운동을 하기 전에 사과를 먹으면 운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케세틴이 폐에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해 운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준다. 자전거를 오래 타기 위해 케세틴 보충제를 먹는 사람도 있다.

임신 중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태아가 성인이 된 후 천식에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에버딘대 그래함 디버룩스 교수팀이 기혼여성 2000명의 식습관과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해 미국흉부학회에 보고한 결과, 매주 4~5개의 사과를 먹은 여성의 자녀는 매주 1개 이하로 사과를 섭휘한 여성의 자녀보다 천식 유병률이 50% 정도 낮았다.

연구팀은 “건강에 좋은 사과는 성인들의 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인체에 나쁜 유해산소를 없애는 사과의 강력한 항산화성분이 이런 질병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다”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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