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찡~” 이상화 하지정맥류 관심 폭발

 

‘금벅지’ 이상화 선수가 평소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병원에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상화 선수에게 압박스타킹을 선물하자”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정맥류 발병 초기에는 압박스타킹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 선수가 앓고 있는 하지(다리) 정맥류는 심하면 다리가 아프고 발목이 자주 붓거나 밤에 쥐가 자주 나는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이다.

보통 하지정맥류는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교사나 미용사, 백화점·마트직원, 식당 종업원 등도 하지정맥류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하지정맥류 환자는 40~50대 여성뿐만 아니라 20대 여성에게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몸에 꽉 끼는 스키니 종류 옷을 입거나 종아리에 딱 맞는 부츠 등을 신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도 하지정맥류에 좋지 않다.

하지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허리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종아리에 고여 혈관이 늘어나서 생기는 대표적인 혈관 질환이다. 다리에 푸른 혈관이 두드러지거나 심하게 튀어나오는 경우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온 종합병원 하지정맥클리닉 김병훈 과장은 “하지정맥류는 수술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것을 피하고 다리를 가슴보다 높이 올려줘 혈액의 역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한 틈틈이 다리 스트레칭을 하고 평소 발과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마사지와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압박스타킹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압박스타킹은 정맥혈을 심장으로 보내주는 종아리 근육의 펌프 역할을 보조해주고, 문제가 생긴 정맥 판막의 간격을 좁혀줘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림프액의 흐름을 지원해 부종을 감소시키는 장점도 있다.

이상화 선수가 운동선수로는 치명적인 하지정맥류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압박스타킹을 선물하자”고 쓴 일부 네티즌의 댓글은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것이다. 현재 이상화 선수의 하지정맥류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또한 하지정맥류를 치료중에 있는지도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부상 투혼을 불사른 이상화 선수에 대한 애뜻한 마음에 이같은 댓글이 이어지는 것 같다.[사진 = 이상화 트위터]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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