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비만 해결, 어른보다 또래 형에게 맡겨라

 

다이어트 코치는 또래가 더 나아

비만 아동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부모가 채근하기보다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로 하여금 ‘코치’를 하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연구팀이 마니토바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다. 과체중인 아이들을 상대로 한 ‘건강한 짝(Healthy Buddies)’이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를 분석한 연구팀은 “어른보다는 자신보다 좀 더 위의 아이들로부터 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듣는 것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조나단 맥가보크 교수는 “아이들은 자신보다 조금 더 나이를 먹은 아이들을 일종의 롤모델로 여기며, 그래서 같은 말을 어른들로부터 듣는 것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짝’ 프로그램은 9~12학년 아이들이 6~8학년 아이들에게 건강 코치 역할을 해 주는 것으로, 2009~2010년에 19개 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1년간 이 프로그램을 따른 아이들은 체질량지수와 운동량, 심장의 건강상태, 그리고 자신에 대한 존중심과 건강과 식생활에 대한 지식까지 모두 많은 향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허리둘레가 평균 0.5인치가량 줄어들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자마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저널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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