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대신 과일주스? 엄청난 착각입니다”

 

열량과 설탕 함유량 높아

많은 사람들이 과일주스를 건강음료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과일주스는 단 음료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과일주스는 결코 단 음료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50ml짜리 사과 주스에는 110kcal의 열량과 26g의 설탕이 들어 있는데, 이는 같은 용량의 콜라가 105kcal의 열량과 26.5g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일주스가 과일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과일주스에는 과일에 들어 있는 섬유질 같은 좋은 성분이 없거나 매우 소량만 들어 있을 뿐이며 단 음료에 없는 비타민 성분이나 미네랄이 들어 있긴 해도 그 양은 매우 적어서 부작용을 상쇄할 만큼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과일주스를 마시더라도 하루에 150ml 이상을 마시지 마라”고 조언했다. 또 식품회사들이 과일주스 라벨에 이 같은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The Lancet Diabetes &Endocrinology)‘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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